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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 (커버이미지)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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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강현규 엮음, 김현희 옮김 
  • 출판사메이트북스 
  • 출판일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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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신의 주장을 방어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대화법!

상대방의 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이야기에 한 번쯤 말문이 막혀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런 순간, 이 책은 냉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위로를 건네준다. 쇼펜하우어는 대화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100명 중에 한 명도 찾기 힘들다고 말하며, 무지는 인간의 권리이기에 지금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평화를 얻기를 권한다. 평화를 진리보다 더 높은 가치로 여겼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단순하고 유치한 말싸움이 오가는 광경을 끊임없이 마주해야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상대에게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함으로써 서로의 이해에 가닿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대화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인간 본성을 들춰냄으로써 인간의 오류를 예리하게 지적한다. 인간은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허영심에 상처를 입었을 때 가장 쓰라린 상처를 입는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불편한 진실이 대화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허영심을 충족시켜 기쁨과 유쾌함을 만끽할 수만 있다면 애초에 ‘누구의 주장이 옳은 것이냐’라는 문제는 크게 상관하지 않으며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비록 현실이 그렇더라도 우리는 대화에 임할 때만큼은 진리를 높이 평가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도 그것이 정당한 근거라면 기꺼이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진실이 상대측에 있으면 우리 의견의 부당함을 기꺼이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논리학에서 다루는 쟁점 사항인 객관적인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상대로부터 몰아치는 공격에서 허위와 기만의 낌새를 포착하고 그것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은 그러한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민첩성과 예민함을 길러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예리하게 꿰뚫어본
최고의 설득 지침서!

우리는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감정이 솟구치기도, 심지어 그의 인격을 상처 입히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기도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사악한 본성 속에서 그 원인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그에 따르면, 고상한 품격과 높은 식견이 요구되는 토론장에서조차 인간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마련이며, 특히 지력과 관련된 논쟁에 있어서 인간의 허영심이 가장 극에 달한다고 보았다. 인간이란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완전히 잠식당하면 불가피한 자기합리화는 물론이고, 악의에 가득 찬 부도덕한 행동까지도 서슴지 않는 존재라고 말이다. 책에는 ’상대방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이용하라‘ ’상대가 불같이 화를 내는 방법에서 약점을 길어올려라‘ ’질 것 같으면 다른 화제를 꺼내라‘와 같이 솔직함을 넘어선 다소 무가치하며 위악을 가장한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결코 선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으며, 삶의 진실을 정확히 인식할 수조차 없다고 보았다. 설령 삶의 진리를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사람조차 그것이 대화에서 상대방의 입을 빌려 발화되는 순간, 그 진실은 힘을 잃게 되고 만다. 바로 이 지점에서 쇼펜하우어는 논쟁적 토론술이 필요한 가정과 상황임을 역설한다. 다시 말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토론술‘이란 자신의 주장만이 절대적으로 타당하다고 믿는 인간의 태도에 대한 학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제시된 38가지 설득 요령은 모든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정당성을 수호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나아가 각자가 지닌 거칠고 헐거운 논리에 서로의 적확한 주장을 빈틈없이 끼워 넣음으로써 보다 큰 진리로 환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788년 2월 22일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 단치히에서 사업가 아버지 하인리히 플로리스 쇼펜하우어와 작가인 어머니 요한나 헨리에테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네덜란드 혈통으로 17세기 말에 단치히에 정착해 부를 이루고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합병되자 가족 모두 함부르크로 이주했다. 1797년 여동생 아델레가 태어나고 프랑스 르아브르에 있는 아버지 친구 집에서 2년간 프랑스어를 배우고 1799년 돌아와 상인 양성기관인 룽게 박사의 사립학교에 입학해 4년간 공부한다. 1800년 아버지와 하노버, 프라하를 여행하고 1803년 런던에 있는 신부 랭커스터에게 영어를 배웠다. 1804년 프랑스와 스위스를 여행하고 1805년 함부르크로 돌아와 상점 점원이 되고 그해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회사가 해체된 후 1806년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바이마르로 가고 쇼펜하우어는 계속 점원 일을 했다. 1807년 어머니 권유로 김나지움에 다니다 1809년 괴팅겐대학교 의학부에 들어가고 1811년 베를린 대학교로 전학해 고대 그리스 역사와 플라톤, 임마누엘 칸트 등 여러 사상가를 탐구했다. 1813년 〈충족 근거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를 완성해 튀링겐 대학교에 제출해 철학박사를 받고 자신의 학위 논문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게 증정했다. 이후 괴테와 교제하고 색채론에 관해 그의 지원을 받아 1816년 〈시각과 색채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1918년 그의 역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하고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1919년 베를린 대학교에 강사를 지원하고 1920년 〈세계의 본질과 인간의 정신에 대한 학설에 대하여〉를 강의하지만, 청강하는 학생이 없어 한 학기 만에 끝나고 1822년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여러 병과 청각장애로 우울증이 심해져 뮌헨에 머무르다 1825년 베를린으로 돌아와 강의를 계속하다 1831년 콜레라가 베를린에 퍼지자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1836년 ≪자연의 의지에 대하여≫를 출간하고 1837년 칸트 전집 출간에 간여했다. 1838년 어머니 요한나가 죽고 1839년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가 노르웨이 과학원의 현상 논문에 당선되고 1840년 〈도덕의 기초에 대하여〉를 완성했다. 1841년 위의 두 논문을 ≪윤리학의 두 가지 근본 문제≫로 묶어 출간하고 1844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2부, 1847년 ≪충족 근거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 제2판, 1851년 ≪여록과 보유≫, 1854년 ≪자연의 의지에 대하여≫ 제2판을 출간했다. 1858년 그의 70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베를린 왕립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추대되었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1860년 9월 21일 금요일 아침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엮은이의 말 _ 내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한, 쇼펜하우어의 통찰

들어가며 _ 모든 토론술의 기초, 두 가지 화법과 두 가지 방법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38가지 설득 요령


요령 01. 상대방의 주장을 확대시켜라

요령 02. 동음 동형이의어를 사용하라

요령 03. 상대방의 주장을 보편화하라

요령 04. 상대방이 당신의 결론을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요령 05.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이용하라

요령 06. 은폐된 순환 논증을 사용하라

요령 07. 빠른 질문 공세로 시인하게 만들어라

요령 08. 상대방을 화나게 하라

요령 09. 두서없이 중구난방으로 질문하라

요령 10. 정반대의 내용으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라

요령 11. 개별적 사안에 대한 시인을 일반화하라

요령 12. 주장에 유리한 비유를 재빨리 선택하라

요령 13. 상반되는 두 가지 명제를 동시에 제시해 선택하게 하라

요령 14. 뻔뻔하게 굴어라

요령 15. 참은 참인데 확실하지 않은 참을 제시하라

요령 16. 상대방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이용하라

요령 17. 미묘한 차이를 이용하라

요령 18. 진행을 방해하고 논쟁의 방향을 바꿔라

요령 19. 논쟁의 사안을 일반화해 상대방을 공격하라

요령 20. 상대방이 시인한 것을 근거로 서둘러 결론을 내려라

요령 21.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라

요령 22. 억지를 부리면서 상대의 요구를 거절하라

요령 23. 상대방을 자극해 무리한 주장을 하게 하라

요령 24. 거짓 추론과 왜곡을 통해 억지 결론을 끌어내라

요령 25. 반증 사례를 찾아라

요령 26 상대방의 논거로 역공하라

요령 27. 상대가 불같이 화를 내는 곳에 약점이 있다

요령 28. 상대방이 아닌 청중을 겨냥하라

요령 29. 질 것 같으면 다른 화제를 꺼내라

요령 30. 권위를 이용하라

요령 31.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라

요령 32. 상대방의 주장을 증오의 범주로 몰아넣어라

요령 33. 이론상으로는 옳지만 실제로는 거짓이다

요령 34. 상대가 내 반박을 회피하면 무조건 몰아붙여라

요령 35. 지성이 아닌 동기로 상대방의 의지에 호소하라

요령 36. 의미 없는 말들을 퍼부어 얼이 빠지게 만들어라

요령 37. 상대가 스스로 제시한 불리한 증거를 공격하라

요령 38. 상대방이 너무 뛰어나면 인신공격을 하라

자료 1 _ 논쟁적 토론술이란 무엇인가?

자료 2 _ 정당성의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서의 토론술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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